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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6월 12일 Today IT Briefing
등록일 2019-06-12
 
1. 삼성SDS와 함께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강자인 LGCNS가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LGCNS는 공시를 통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중견 IT서비스 업체들의 지분 매각 소식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LGCNS같은 대형 기업 사례는 처음이라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충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LGCNS는 지난 1987년 LG와 당시 미국의 시스템 통합회사인 EDS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그동안 설립당시 STM을 시작해 LGEDS로 사명을 바꾼 뒤 지난 2002년 EDS 지분을 매각하고 현재의 이름인 LGCNS로 사명을 바꿉니다. 지금은 연매출 3조원대, 직원수 6천여명인 한국을 대표하는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 LGCNS는 또한번의 전환기를 맞게 될 시점입니다. LGCNS는 그동안 수많은 IT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과 내실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고, 많은 IT인재를 양산한 한국의 대표 IT 전문 서비스 기업입니다. LGCNS의 향방에 당분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핀란드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오타니에미를 방문, 알토대 총장에게 '혁신은 기득권과 충돌하는데 어떻게 기득권을 이겨냈느냐'라는 질문을 했답니다. 그러자 알카 니에멜라 알토대 총장은 이 질문에 대해 간결하고 명확한 답을 내놓습니다. 늘 불확실성을 안고 산다는 걸 감안해야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건 이 방법뿐이라고 생각하고 정진하는 것 뿐이라고 답합니다.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늘 만나고 마음을 열고 경청해야 하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가 이같은 조언을 모르는 게 아닐 것입니다. 혁신은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혁신으로 인해 손실을 감내해야 할 기득권 층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간과하거나 덜 신경쓴 게 있다면 한편의 일방적인 상대편에 대한 감정적인 무시, 비난 등을 타당성있는 논리나 혁신으로 포장해 밑어부치거나 혹은 저항한다는 것이죠. 기득권을 혁신의 방해자라고 비난하거나 아니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가를 마치 부도덕한 기업인으로 매장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상호간에 불신이 쌓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정부도 충분히 중재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갈등양상은 더욱 치닫게 되죠. 아마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정답은 이겁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혁신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감한 후에(충분한 토의가 필요하겠지요), 상호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혹시나 모를 소외받거나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문서화해 상호간에 대화와 협의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가는 과정이 지난하겠지만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절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토론회에서 상호 대표들이 같이 만나서 협의하고, 또 이견을 조정하고, 성공적인 의견을 도출할때까지 계속 만나고 이야기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 상대방을 비난하는 언행이나 태도는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나라가 핀란드 보다 못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인내와 끈질긴 의견교환, 이해와 설득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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